2010년 1월 12일 ,102보충대대

아들 입영 하는 날

지금도 생각하면 그날 가슴이 멍먹해지고 아려 옵니다. 아들 군입대 시킨 부모들은 그 심정을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대학교 1학년 마치고 2010년 1월 12일 강원도 102보충대대 입대하기 위하여 군대대 가까이 가서 마지막으로 춘천닭갈비 식당에 도착해서 닭갈비를 주문해서 먹이려고 했는데,

 

그렇게 좋아 하던 닭갈비를 젖가락으로 뒤적거리며 먹지 못하고 있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울컥 거려집니다.

그 당시 입대하는 날은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이라, 군대대에 들어갈때는 입영자만 들어가게 할때 였습니다.

이곳에서 신체 검사후 훈련소가 양구 제2사단 노도부대신병교육대대 훈련소로 배치되어 5주간의 신병훈련을 마치고 그곳의 대대본부중대 행정병으로 보직받아서 군생활을 전역하게 된 아들입니다.

그렇게 훈련소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외동 아들이 지금은 함께 살고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