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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왔답니다-는-누구에게 말하는지?

바버정 2010. 4. 30. 07:33

왔답니다-는-누구에게 말하는지?

 

 

요즈음 인터넷 이용자들이 서스럼 없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는 말이 너무 많이 있다.

그중에서 "왔답니다" 라는 말을 한번 풀이를 해 본다.

 

무슨말을 어떻게 하든,

모로가든,

거꾸로 가든,

세로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왔답니다" 이렇게 쓰는말은

다른 사람의 말을 대신해서 전해 주거나

다른 사람의 글을 대신해서 써줄때 "답니다"를 써 주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모임이나 여행을 다녀와서 글을 쓸때 "왔답니다" 라는 글을 쓰고 있다.

이것은 본인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여행을 다녀온 후기글을 대신해서 써주는 글이다.

그래서 누구가 어디로 해서 다녀 "왔답니다" 라는 글을 써주면 된다.

 

어찌해서 자신이 다녀온 것을 남이 다녀온 것처럼 "왔답니다" 라고 쓰는 것은 잘못이다.

자신이 다녀왔으면 어디 어디로 해서 다녀 "왔습니다" 라고 써야 한다.

내가  다녀온 글을 쓸때나 말을 할때는 "다녀왔다" 또는 "다녀왔습니다" 라고 사용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출처 : 권태사(權太師)
글쓴이 : 권영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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