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9공탄을 기억 하시나요
19공탄을 기억 하시나요?
1980년대 중,후반까지 수도권에 살때 각 가정에서 연탄을 많이 때던 시절이 있었으며
그 당시엔 연탄 100장만 사서 들여놓으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가는 부자처럼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연탄불이 꺼지면 번개탄을 피워서 연탄불을 붙이고, 아니면 가까운 이웃집에 새연탄 한장 들고가서 연탄밑불
얻어와서 새연탄 올리고 온돌방 따스하게 만들어서 살던 그 시절,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 및 중독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격기도 하였습니다.
문화시설은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이웃들과의 친분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낮다"는 말을 연상 하듯이
정말로 이웃이 좋았으며 외출시 한집에 세입자끼리 열쇠를 서로 맡기고 다닐정도 였으니까요.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이웃이 언젠가 부터는 경계의 대상이 되어 한아파트에 수년째 살면서도 앞집, 아래집, 웃집에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이웃과 친하자고 그냥 들이대고 잘지내보자고 인사를 할수도 없는일, 정말로 삭막함을 느끼고
살아가야하는 요즘 실태를 보노라면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가까운 이웃에 있는 사람들이 더 나쁜짓을 하고 있으니, 어찌 친하게 지내보자고 할수가 있을까요.
그뿐만이 아니며, 이웃집 아이들에게도 말 붙이다간 자칫 치한으로 오해 받을까봐 말도 못걸고 살고 있으니까요.
위 사진은 2010년 4월달에 내린 눈입니다.
2010년 1월 12일 아들 강원도 102보충대대 입영하는날로 대대부근도 눈이 겹겹으로 쌓여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