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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Re:Re:작성산(鵲城山) 무암사(霧巖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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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버정 2009. 10. 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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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산(鵲城山) 무암사(霧巖寺)

 

     하산을 하여 무암사를 들렸습니다.

     보통 사찰에는 스님들의 염불이 메아리를 울리는데 무암사는 너무 조용했습니다.

     경내에 들어가니 조용히 하라는 아내문이 있어서 조용 조용히 다니면서 사진 몇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래는 무암사의 내력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무암사는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금수산()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으며, 조선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이라 불린다.

     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워졌을 때에만 보인다 하여 무암사라고 한다.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이 끊기지 않고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    무암사를 알리는 돌비.

 

 ▲    무암사로 들어가는 도중에 발견한 고목. 바위위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

 

 ▲    무암사의 지붕이 보이며 주변에는 단풍이 물들어있는 상태입니다.

 

 ▲    무암사로 올라가는 도로.

 

 ▲    무암사전기불사시주영세불방기념비.  시주한 불자명과 금액이 보이네요.

 

 ▲    무암사 계단 올라기전 큰 바위. 이곳에는 물이 나왔던 곳으로 보여집니다.

 

 ▲    문을 굳게 닫아 놓아서 부처님을 봉양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경내에서 정숙이란 글귀가 있어서 스님을 한분도 뵙지 못하고 그냥 조용히 사진만 몇장 찍어오게 되었습니다.

 

 ▲    좌측방에 신발이 두켤레 놓여 있었지만 그냥 조용히...

 

 ▲   이곳 역시 빨래줄에 바랑만 널려 있을뿐 굳게닫힌 모습.

 

 ▲   경내 바닦에는 나이론 자리에 놓여진 은행.

 

 ▲    건물을 오래된 모습을 보였지만 경내 한쪽에는 최근에 만든듯한 샘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입구에서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    경내를 벗어나서 나오는데 어디서 있다가 왔는지 강아지 한마리가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보통 개들은 낮선 사람을 보면 짓거나 달려들고 하는데 그냥 조용히 쳐다보고만 있어서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    돌계단을 다 내려 왔는데도 강아지는 안으로 들어가지않고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어서 들어 가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   들어가라고 손짓을 했는데 들어가지는 않고 한계단 한계단 내려왔습니다.

       아무런 느낌없이 바라보면 졸졸 따라오는 강아지를 보니 왠지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사람들과 대화를 안했으면 저럴까" 하고요~

 

 ▲    담장밖에서 경내를 바라보면서....

 

 

 ▲    이젠 따라 나설 작정인지 계속 따라오는 향하여 이제 마중 그만하고 들어 가라고 10여분 동안 손짓을 하여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돌아왓습니다. 강아지가 왜 그렇게 처량하게 보이던지...

 

 

 

       이렇게하여 무암사와 주변에 산을 둘러보고 이곳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언제 또다시 갈지는 모르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것은 강아지였습니다.

        입을 굳게 다문채 사람을 봐도 꼬리한번 흔들지 않고 묵묵하게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따라오는 강아지가

        그렇게 안타깝고 마치 자식을 멀리 두고 혼자 떠나는 심정에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에 걸릴수가 없었습니다.

 

 

출처 : 권태사(權太師)
글쓴이 : 권영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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