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못찾는 사람들
"너미사(타인) 무슨짓을 하든 니가뭐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어느곳을 가든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만 즐거우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내좋고~
내 즐겁게~
살면 그만이제~
무슨 말이 그리도 많노~
아래 사진은 두물머리로 강이 가까이 있어서
강바람이 솔솔 불어오며, 그 주변은 가을 낙옆으로 가을의 맛을 흠뻑 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야~참좋다"라며 탄성을 지르며 가을의 향기에 푹빠져 즐거운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산책길 벤취에 부부로 보이는 남자는 신문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으며,
그옆에 앉아있는 아주머니는 모자를 눌러쓴채 손에 먹을것을 들고 내려다보면서 아무 말없이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멋없이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넘이사 이래살든,
저래살든,
나만 똑바로 살아가면 그만지만,
기왕이면 그 분위기에 따라서 살면 어떨까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부부라면 정말로 멋없이 사는 "夫婦"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공기좋고,
물좋고,
경치 좋은곳에 갔으면 야~~~참~좋다~~~
맨날 답답한곳에 갇혀 있으며 살다가 이런데 오니까
살맛이 저절로 난다며 감상에 젖어있는 말을 건넨다면 부인은 뭐라고 할까요?
여보~
우리 한참 연예할때
술먹는 나를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데려가서
막걸리 한잔 먹여놓고 어떻게 해가지고 지금 이렇게 살고 있잖아유~ㅎㅎㅎ~하면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던 같아유~ㅎㅎㅎ그러면서리 가을의 향기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무드를 아는 남자라면~
그려~우리 오늘도 그날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좋은 두물머리에서
두머리를 마주대고 파전에, 도토리묵에 탁주 한사발 마시고 좋은시간 보내면 어떨까" 하면서.....
여자는 무드 분위기에 약하다는 것을 남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분위기에 약하다는 것은 분위기만 좋으면, 마음을 그곳에 잃어 버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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