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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개비속 청계산(淸溪山)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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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버정 2009. 6. 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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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비속 청계산 (淸溪山)을 오르며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의왕시·성남시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18 m이며 주봉인 망경대()를

            비롯하여 옥녀봉() ·청계봉(582 m)·이수봉()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수봉은 무오사화()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들으니 오전에 흐리며 지역에 따라 약간의 비온후 오후엔 개인다고 하여

            청계산으로 전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며 청계산 입구 버스종점 옛골이라는 곳에 도착을 하였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변은 조용했으며 버스종점에서 청계산을 쳐다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많이

            끼여 있었으며 그냥 올라가면 옷이 촉촉하게 젖을수도 있는만큼 안개비는 계속해서 내렸다.

 

            집에 나설때 도시락 준비를 안해와서 산 입구에 김밥이라도 사가지고 갈려고 생각을 했는데

            이곳에 내려보니 김밥을 해서 파는집이 한집도 없어서 슈퍼에 들려서 빵 두봉지만 사들고 산행길에 올랐다.

 

            산 입구에서 조금 걸어보니 안개비가 옷을 제법 적시는 바람에 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주로 산행은 언제나 혼자 하는터라 정신없이 걷다보니

            밖에 안개비가 내린것 보다 몸에서 나오는 땀 때문에 우의는 안쪽이 더 많이

            젖어서 우의를 입으나 마나 했으며 결국엔 벗어 버리고 안개비를 맞으며 걸어갔다.

 

            산행을 하면서 시계방향으로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는 산행은 처음이다. 청계산 바로 이곳이다.

            버스종점 옛골이라는 곳에서 이수봉과 망경대를 지나서 옥녀봉쪽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다시 이수봉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소요시간은 4시간 가까이 걸렸으며 길이 미끄러워서 시간이 좀 걸린셈.

             

 

 

  ▲  청계산 옛골에 있는 식당. 이곳을 소개할 목적으로 올린것이 아니라 버스종점에 내려보니 종점이 없었다.

       식당앞에 내려주고 버스는 되돌려 양재역으로 갔으며 처음가는 산악인들에게 이곳에 내려서 사진 좌측길로 쭈욱

       올라 가라는 뜻에서 위의 사진을 올렸다.

 

  ▲  올라갈때는 2코스로 하산할때는 1코스로 내려왔는데 다리가 불편하면 1코스로 내려오지 말것. 나무계단 너무길어.

 

 ▲  산 입구라 안개가 심하게 끼어있지않은 상태. 이수봉까지 올라가는 시간 한번도 안쉬고 올라가감.

 

 ▲  올라갈수록 안개가 10m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끼어 있으며 안개비와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으로

      옷이 젖기시작하여 우의를 입었으나 찜질방에 들어갔다 나온것 처럼 속옷까지 완전히 젖은채로 산행에 오름... 

 

  ▲  안개가 너무 끼어서 사진찍기가 힘이들정도 안개비까지 내려서.

 

  ▲  이수봉을 찍었으나 안개로 인하여~

 

  ▲  이수봉옆에 서있는 이정표.

 

 ▲  승산 조경선생과 망경대를 알리는 글.

 

 ▲  청계사는 가지 않았으며 석기봉 방향으로...

 

 ▲  청계산 정상이라고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속 직진.

 

 ▲  이곳은 아주 가파른 산언덕으로 안개때문에 아래를 전혀 볼수가 없었다.

 

 ▲  승산조견선생의 마왕굴을 사진에 담을려고 했으나 짙은 안개와 안개비가 내려서

      렌즈에 물방울이 자꾸 들어가는 바람에 가까스로 선생을 알리는 표지판만 찍었다.

 

 ▲  망경대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

 

 ▲  만경대정상을 향해서 산능선을 구비 구비 돌아서 오니 처음 석기봉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또 만났다.

 

 ▲  이수봉방향으로 내려 오면서 땅바닥에 나즈막하게 꽂혀잇는 표지에 시계등산로를 보았다.

      바보가 따로 없었다. 이렇게 돌아오는 산행을 처음 했으니 바보중에 바보가 되어 버렸다.

 

 ▲  국사봉은 짙은안개와 산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그냥 이수봉으로 내려왔다.

 

 ▲  안개가 조금씩 사라지는것 같아서 하산 하면서 다시 찍은 이수봉의 모습.

 

 ▲  옛골(금토동능선)으로 하산.

 

  ▲  옛골마을(묵배동)으로 하산중....이수봉은 올라가는. 

 

 

 

출처 : 권태사(權太師)
글쓴이 : 권영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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